'30% 관세' 멕시코…"미국과 합의할 수 있을 것"

멕시코 정부가 미국의 30% 관세 부과 예고에 대해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멕시코 대통령실에서 제공하는 연설 속기록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전날 소노라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주요국에 관세 서한을 보내면서 멕시코에도 30%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다"고 설명하며, "서한에는 합의를 추구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것과 협력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전달하면서 협상을 통해 합의에 이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지난 11일 경제부와 외교부, 재무부와 보안부, 에너지부 대표단이 미국의 카운터파트와 만나 발 빠르게 논의를 진행했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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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