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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병무청장 탄생…이 대통령, 이번주 4개국 특사단 파견

연합뉴스TV 장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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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법제처장 등 12명의 차관급 공직자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여성 병무청장을 임명했는데요.

또 유럽연합(EU)과 프랑스, 영국, 인도로 파견할 특사단 명단을 발표하며, 특사 외교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통령의 차관급 추가 인선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사는 첫 여성 병무청장이 된 홍소영 전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입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으로서 세심한 배려와 공정한 병무 행정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병역 문화를 만들어 갈 적임자로 기대됩니다"

나머지 부처에서는 대체로 내부 인사를 발탁하며 전문성과 조직 안정에 비중을 뒀습니다.


국토부 2차관에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과기부 1차관에 구혁채 현 기획조정실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노용석 중소기업정책실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관세청장은 이명구 현 차장을, 교육부 차관은 최은옥 전 고등교육정책실장을,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강주엽 차장을 각각 자리에 앉혔습니다.

국가보훈부 차관으로 발탁된 강윤진 보훈단체협력관은 보훈부 첫 여성 차관이 됐습니다.


이들 인사가 새 정부의 공약을 잘 이해하고 '일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잘 반영할 것으로 대통령실은 기대했습니다.

외부 전문가 기용도 적지 않았습니다.

차관급인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를, 국가유산청장에 허민 전남대 교수를, 질병관리청장에 임승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을 각각 임명한 겁니다.

법제처장에는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을 변호했던 조원철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 변호사는 26년의 법관 경력과 변호사로서의 실무 경험을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유럽연합(EU) 등 4개국에 파견할 특사단 명단도 확정 발표했습니다.

정치 원로급을 전면에 배치해 임기 초 각국과의 첫 관계 설정을 맡긴 게 특징입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단장을 맡은 EU 특사단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손명수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프랑스 특사단장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발탁됐고, 한병도· 천준호 의원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특사단은 단장인 추미애 의원과 최민희·박선원 의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인도 특사단장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맡고, 송순호 최고위원과 이개호 의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병무청장 #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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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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