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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관세 리스크 대응…'인도·중국' 판매 확대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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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인도와 중국에서 현지 전략 차종 투입과 수출 기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고관세 리스크가 본격화되면서 다른 해외 주요 시장 판매를 확대, 글로벌 판매 목표를 사수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브랜드별 판매 3위에 등극했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6월 인도 시장에 4만4024대를 출고해 마루티 스즈키(11만8906대), 마힌드라(4만7306대)에 이어 현지 판매 3위에 올랐다. 그동안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서 판매 4위권에 머물렀다.

현대차 크레타

현대차 크레타


인도 판매 성장은 현대차가 인도 등 신흥 시장을 위해 개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가 주도했다. 크레타는 지난달 인도에서 1만5786대가 판매돼 현지 차종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크레타가 인도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것은 올해 3월(1만6850대), 4월(1만6056대)에 이어 세 번째다.

2015년 인도 시장에 데뷔한 크레타는 2019년 2세대로 완전 변경을 거쳤고, 지난해 다시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크레타의 인도 누적 판매량은 237만8866대에 이른다.

현대차는 고전하던 중국 시장에서도 오랜만에 판매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6월 중국에서 2만1713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상반기(1~6월) 중국 누적 판매량은 22% 늘어 10만대(10만16대)를 돌파했다.

베이징현대 일렉시오

베이징현대 일렉시오


베이징현대는 올해 4월 1만4964대, 5월 1만8833대, 6월 2만1713대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의 중국 월간 판매량이 2만대를 넘어선 것은 2023년 이후 처음이다. 베이징현대는 쏘나타 택시 모델을 생산해 한국으로 수출하는 등 중국 공장의 수출 기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하반기 인도와 중국에서 호실적을 지속할 전망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탈레가온 공장에서 하반기 중 2세대 '베뉴'를 생산할 예정이다. 탈레가온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기존 첸나이 공장(연간 82만대)을 포함, 현대차는 연간 110만대 현지 생산 체제를 확보하게 된다.

중국에서는 베이징현대가 처음 개발한 전략형 전용 전기차 '일렉시오' 판매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일렉시오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중국에 최적화된 전기차 6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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