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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구감소지역 中企, 로켓배송 타고 매출 급증”

동아일보 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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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업체 2년새 매출 6배 이상 증가

“물류 인프라 3조 투자, 쿠세권 확대”
경북 영덕군 강구면의 식품제조사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먹거리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2022년 1억8000만 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2억5800만 원으로 6배 넘게 늘었다. 2022년 쿠팡에 입점한 뒤 전국 각지에서 주문을 받으며 매출이 훌쩍 뛴 것. 올해 매출은 20억 원을 바라보고 있고, 약 1322㎡(약 400평) 규모 공장도 증축하고 있다. 직원 수도 20% 이상 늘었다.

쿠팡은 이처럼 인구감소지역의 중소기업이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인구감소지역은 인구감소율과 고령인구, 출생률,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정부가 지정한 기초지방자치단체다. 현재 전국 229개 시군구 중 89곳이 지정돼 있다.

전북 임실군 오수면의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 브랜드) 다진 마늘과 대파 등 20여 종의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8년 쿠팡과 거래한 첫해의 매출은 20억 원 정도로, 올해는 4배 성장한 8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쿠팡은 2026년까지 물류 인프라 확대에 3조 원을 투자하고 인구감소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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