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13일 낮 12시 22분쯤 부산 북구 만덕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80대 어머니와 50대 큰아들이 숨졌다. 50대 작은아들은 양팔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주민 5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아파트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화재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아파트는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되기 전인 2003년 건축 허가를 받았다. 부산에서는 최근 두 달 사이 아파트 3곳에서 잇따라 불이 나 어린이 4명 등 총 6명이 숨졌다. 모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노후 아파트였다. 경찰은 “14일 현장 감식을 거쳐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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