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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윤석열 정부 계엄 사태는 반민주적 폭거…국민이 민주주의 지켜냈다”

헤럴드경제 정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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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세계정치학회 개막 연설서 비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당시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를 두고 “상대를 말살하고 영구집권하겠다는 욕망에서 비롯된 반민주적 폭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럼에도 국민이 이를 극복하며 민주주의의 힘과 희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 연설에서 “2023년 12월 3일 벌어진 친위 군사 쿠데타는 세계를 두 번 놀라게 했다”며 “첫째는 세계 10위 경제 대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다는 사실, 둘째는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이를 국민이 물리쳤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계엄으로 인해 국민이 피땀으로 지켜온 자유민주적 기본질서가 여지없이 짓밟혔지만, 국민은 기어코 희망을 만들어냈다”며 “시민들은 맨몸으로 장갑차와 총칼에 맞섰고, 국회의원들은 담장을 넘어 계엄 해제에 나섰다”고 회상했다.

이어 “장병들은 부당한 명령에 저항하며 존엄과 명예를 수호했다”며 “내란 세력이 국회 유리창은 산산조각 냈을지언정,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의 결의에는 흠집조차 낼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진정한 힘은 제도 자체가 아닌, 그것을 지키려는 국민의 간절한 열망과 실천”이라며 “우리 국민은 그 사실을 전 세계에 증명해 보였다”고 했다.

연설 서두에서는 1997년 IPSA 서울총회를 언급하며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새로운 공동체 질서를 창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소개한 뒤 “오늘날 우리는 민주주의의 위기 앞에서 과연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고 있는지를 되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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