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세 협상 문제가 걸린 미국에는 누굴 특사로 보낼지, 전승절 초대장을 보낸 중국에는 언제 보낼지, 최종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대통령실은 다른 나라부터 순차적으로 특사를 보내기로 하고, 유럽 국가들과 인도 등 4개 나라 특사단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주 유럽연합 등 4개국에 특사를 보냅니다.
당장 내일(14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전현희·손명수 의원과 함께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로 떠나고, 프랑스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영국은 추미애 의원, 인도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각각 특사단 단장을 맡았습니다.
대통령실은 특사단이 상대국 주요 인사를 만나고 이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관세·방위비 협상 문제가 걸려있는 미국 특사는 명단도, 파견 시기도 여전히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급변하는 정세를 고려해 마지막까지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겁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지난 10일) : 상대국과의 교섭 과정을 통해서 특사도 정해지고, 또 변경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명단은 없다고 말씀드리겠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이른바 '관세 서한'을 보내 다음 달 1일까지 협상 기한을 통보했지만 그 이전에 특사를 보낼지 여부마저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지난 10일) : 관세 협상 기한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 전일지 후일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아직은 명확하게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오는 9월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 이 대통령을 초청한 중국에 보낼 특사로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내정했지만, 미국과의 협의 상황을 고려해 파견 시기와 메시지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특사는 지금 참의원 선거가 진행되고 있어 시간을 두고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영상편집 이화영 영상디자인 유정배]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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