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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한통 3만원 "겁나서 못 사"...뜨거운 바다에 광어 가격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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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례적으로 빠르고 강하게 찾아온 폭염 탓에 농수산물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부터 국민 횟감인 광어와 우럭까지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빨간 맛, 수박입니다.

제철 과일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정지선/서울 천연동 : 작년보다 1만원가량 비싼 거 같아요. 3만원 수준인데 겁나서 오늘은 못 샀어요.]

수박 한 통 소매 평균 가격이 2만 9천 원 대로 3만 원에 육박합니다.

일주일 사이 가격이 5천 원 이상 올랐습니다.


지난달 장마로 수박이 잘 자라지 않는 데다가 무더위에 찾는 소비자도 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입니다.

[전복순/상인 : 하우스(수박)가 끝나고 노지(수박)들은 아직 안 나와서 양이 많이 줄었어요. 날씨는 덥지 소비자는 늘지 그러니까 가격이 오르는 거예요.]

폭염에 취약한 상추와 배추 같은 잎채소 가격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추 100g 당 가격이 1천200원 대로 지난달보다 33% 올랐고 배추는 한 포기당 24%, 시금치는 75%나 뛰었습니다.

수산물 가격 오름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우럭 가격이 1년 전보다 40% 이상 올랐고, 광어도 14%나 더 비싸졌습니다.

'국민 횟감'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가격이 오른 이유, 바닷물 온도가 뜨거워지면서 입니다.

어린 물고기 폐사가 늘어 광어와 우럭 공급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엄경소/상인 : 수온 영향도 있고 여름에는 순환이 빨라야 하는데 물건은 많이 안 나가고 조금씩 배달하니까 물건 가격은 많이 비싸지고…]

이례적으로 빠르고, 강하게 찾아온 폭염 탓에 정부는 농수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서두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학진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디자인 신재훈 정수임]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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