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5.2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진술 바꾼 김성훈·김태효…입 여는 측근에 고립되는 尹

연합뉴스TV 정호진
원문보기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혐의를 부인했던 과거 측근들의 태도가 최근 180도 바뀌고 있습니다.

김성훈 전 경호차장에 이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도 특검 조사에서 전과는 다른 진술을 했는데요.

정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월 체포 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자신의 행동은 정당했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던 김성훈 전 경호차장.


<김성훈/당시 대통령경호처 차장> "저는 정당한 경호 임무 수행을 한 겁니다."

그러나 최근 특검에 출석했을 때는 취재진 앞에서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김성훈/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체포 저지 관련 윤 전 대통령 지시 받았습니까?) …"


이후 조사에서 김 전 차장은 기존 수사기관 진술을 뒤집고 새로운 진술을 내놨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참여하지 않은 특검 조사에선 윤 전 대통령의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한 것입니다.

그 결과 특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 구속 영장에는 "총은 경호관이 더 잘 쏜다"고 한 윤 전 대통령의 발언과 실시간으로 체포 저지,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했다는 진술이 담겼습니다.


외교안보 핵심 실세였던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도 지난 11일 해병특검 조사에서 그간의 입장을 뒤집었습니다.

<김태효/전 국가안보실 1차장>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보통 안보실 회의에서 격노하신 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특검 조사에선 김 전 차장이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으로부터 한 장짜리 해병 사망 사고 보고를 받은 윤 전 대통령이 언성을 높이며 화를 냈다"는 취지로 특검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격노를 목격한 당사자의 진술이 처음으로 나온 것입니다.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오늘 진술은 질문에 다 답을 하셨나요?) 예 성실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특검이 계엄 당일 국무회의 CCTV를 확보한 가운데 한덕수 전 총리 등의 발언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측근들의 태도가 돌변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구속 영장 심사 최후진술에서 "국무위원들도 각자 살 길을 찾아 떠났다"며 "고립무원의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뉴스리뷰]

#윤석열 #특검 #측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호진(hojeans@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2. 2린가드 고별전
    린가드 고별전
  3. 3허성태 박보검 미담
    허성태 박보검 미담
  4. 4한국가스공사 역전승
    한국가스공사 역전승
  5. 5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