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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는 3대 특검…尹 부부 이어 범야권까지 겨냥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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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14일 尹 출석요구…주요인물 진술 확보
순직해병 특검도 'VIP 격노설' 관련 진술 확인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지난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김건희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지난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김건희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3대 특검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3대 특검은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결정적인 증언을 확보하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포함한 범야권을 향해 수사가 뻗어나가고 있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은 오는 14일 오후 2시께 윤 전 대통령을 소환해 조사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건강상 이유로 내란 특검팀 조사에 응하지 않았는데, 이날 출석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것과 별개로 윤 전 대통령의 체포 저지 의혹 사건의 주요 인물인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전 경호차장으로부터 새로운 진술을 확보했다. 줄곧 윤 전 대통령의 체포 저지 관련 혐의를 부인했지만, 윤 전 대통령의 범행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VIP 격노설'을 수사 중인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도 최근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언성을 높이며 화를 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오전 11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순직해병 사건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했고,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로 질책하면서 경찰 이첩을 보류시키고 조사 결과를 바꾸게 했다는 의혹이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며 김 여사와 삼부토건 사이 연결고리를 추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 당시 인사들이 등장해 수사가 범야권으로 뻗어나가는 모양새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2023년 5월 '멋쟁해병'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고 보낸 메시지의 '삼부'를 한 유튜버가 삼부토건이라고 주장하면서 시작된 의혹이다. 이종호 전 대표는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인물이다. 해당 의혹은 2023년 5∼6월께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관계자들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내용이다.

김건희 특검팀은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 등 핵심 인물을 줄소환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조사 과정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해당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출국금지 조치했다.

아울러 김건희 특검팀은 '명태균 공천개입' 사건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8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김상민 전 검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공천 심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지방선거 공천을 총괄한 정진석 전 비서실장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는 16일 이 사건 제보자인 강혜경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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