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암살미수 1년… "그가 많이 변했다"

파이낸셜뉴스 홍채완
원문보기
측근들 "감사할 줄 알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지난해 7월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의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당한 후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지난해 7월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의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당한 후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가 달라졌다. 많이 변했다"

'암살미수 총격 1주년'을 맞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게 달라졌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선거 운동 중 그는 암살 미수범의 총격으로 오른쪽 귀 윗부분을 다쳤다. 그 총탄에 지지자 한 명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지 13일로 1주년이 됐다. 그의 지인들을 비롯한 주변에서는 "그 뒤 '도널드'가 많이 변했다"는 이야기들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이 '그가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이후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13일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 중 연설을 하던 트럼프는 20세 남성 토머스 매튜 크룩스가 쏜 총탄에도 살아남았지만 현장에 있던 지지자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우군인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공화당·사우스캐롤라이나)은 AP 통신에 "그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의 저변에 항상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거칠고 예측 불허 행동을 하며 갑자기 불교의 수행자처럼 변한 건 아니지만, 좀 더 감사할 줄 알고 친구들에게도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레이엄 의원의 지난 생일에도 전례 없던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레이엄 의원은 "사실 그 사건으로 트럼프가 죽음을 면한 것은 기적이었다"며 "그 이후 자기가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다는 믿음이 강해진 게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 이후 "신의 가호"를 언급하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지난주 한 팟캐스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이유가 있어서 자신이 살아남았다고 믿고 있다"며 "그는 자신이 신에게 구원받았다고 믿고 있다. 과거에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겠지만 이번에는 정말 그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