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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배송지연 양해부탁드립니다" [이상기후 비상… 재원은 부실]

파이낸셜뉴스 김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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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계, 고객사에 양해공문 발송
기사 휴식권 강화·택배없는날 지정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9일 서울 시내 한 택배물류센터에서 노동자가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5.7.9/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9일 서울 시내 한 택배물류센터에서 노동자가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5.7.9/뉴스1 /사진=뉴스1화상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택배업계가 폭염과의 사투에 나섰다. 자율적으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하는가 하면 휴식시간을 의무적으로 부여해 온열질환에 노출된 택배기사들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및 물류센터 작업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택배기사들에게 자율적인 작업중지권을 부여하고 지연배송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이미 지난 6월 택배기사 업무용 앱을 통해 '폭염과 온열질환에 대비해 무리한 배송을 지양하고 온열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배송을 멈출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사에도 배송지연에 대한 양해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충분한 휴식을 통한 건강관리를 위해 택배기사에게 보장된 휴가도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오는 8월 14~15일을 '택배없는날'로 지정, 모든 택배기사가 배송을 멈추고 휴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진은 택배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폭염 상황에서 무리한 배송을 지양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진은 최근 대전메가허브 터미널에 냉방기를 증설해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했다. 작업장 온도가 영상 33도를 초과할 경우 '50분 근무, 10분 휴식' 원칙을 적용하고 관련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국 택배기사에게 얼음 생수를 지급할 예정이며, 추가 허브터미널을 가동해 택배기사의 오전 근무 가능시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가장 무더운 시간대를 피해 배송할 수 있도록 탄력적인 근무 운영을 지원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혹서기 안전지침 안내(온열질환 예방지침) 및 교육을 실시하고 현재 운영하는 사업장 내 휴게시설 구축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택배기사에 대해 혹서기 생수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추가적인 대책도 검토 중이다.
#폭염 #택배기사 #택배업계 #지연배송 #자율적인 작업중지권

jimnn@fnnews.com 신지민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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