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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온열질환자 1523명·사망자 9명…남성·고령·야외노동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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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무더위·열대야 지속…야간에도 각별한 주의 필요"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15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9명에 달하면서 지난해보다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야외주차장에 놓인 온도계가 지열에 의해 40도를 넘기고 있는 모습. /서예원 기자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15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9명에 달하면서 지난해보다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야외주차장에 놓인 온도계가 지열에 의해 40도를 넘기고 있는 모습.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15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9명에 달하면서 지난해보다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15일부터 7월 12일까지 59일간 온열질환자는 총 1523명, 사망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만 26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 523명, 추정 사망자 3명과 비교하면 약 3배 늘어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이 1178명(77.3%), 여성이 345명(22.7%)으로 남성 온열질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518명(34.0%)로 고령층 비율이 높았다. 이어 50대 245명(16.7%), 40대 196명(12.9%), 20대 150명(9.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증상별로는 열탈진이 903명(59.3%)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285명(18.7%), 열경련 180명(11.8%), 열실신 135명(8.9%) 순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 종사자가 372명(24.4%)으로 가장 많으면서 야외 노동자들이 온열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농림어업 숙련종사자 135명(8.9%),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72명(4.7%), 주부 67명(4.4%), 학생 59명(3.9%), 기능원 및 관련 기능원 종사자 49명(3.2%) 순이다. 무직(노숙인 제외)은 213명(14.0%), 직업 미상은 249명(16.3%)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됨에 따라 야간에도 온열질환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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