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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이준석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2차 전당대회 1차 온라인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2025.7.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진영 논리를 넘어선 실력 정당화 △디지털 기반 정당 혁신 △정치 신뢰 회복을 향후 당 운영의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당 대표 등 지도부 선거) 1차 온라인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번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는 이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개혁신당은 찬반 투표로 이 의원의 당락을 정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개혁신당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해 분명한 비전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정치 기득권의 철옹성 앞에서 무모해 보일 만큼 싸웠다. 그 결과 개혁신당은 대한민국의 신생 정당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의 낡은 질서에 대해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유일한 정당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우린 아직 1당도 아니고 거대 양당의 패권을 막아낼 힘도 부족하다. 그래서 저는 감히 당의 미래를 바꾸는 리더십에 도전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개혁신당을 이념의 정당이 아닌 실력의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진영 논리를 넘어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연금개혁, 에너지 전환과 같은 미래 과제를 놓고 누가 더 유능하고 더 (나은) 해법을 갖고 있느냐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정치 플랫폼 정당으로 혁신하겠다. 세대 교체만을 외치는 정치가 아니라 실제 젊은 정치인들이 날마다 도전하고 싸울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공천, 조직, 정책 개발까지 모두 디지털화하고 투명화하겠다"고 했다.
또 "그 일환으로 당내 여러 기능을 자동화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후원 관리, 당원 정보, 메시지 전달, 일정 공유, 정책 토론 등 모든 운영 구조를 디지털 기반으로 혁신하겠다. 작업이 완료되면 개혁신당은 전통적 정당과는 비교할 수 없는 효율성과 민첩성을 갖출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정치를 다시 신뢰받는 직업으로 만들겠다"며 "'정치인이 사라져야 이 나라가 잘된다'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정치가 문제 해결의 장이라는 확신을 드리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제 이기는 정치를 해야 한다. 박수받는 정치 말고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여는 정치를 하겠다"며 "무너진 길에 다리를 놓는 개척자가 되겠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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