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미쳤다!’ 男농구, 일본과 평가전 ‘싹쓸이’…불타오른 태극전사, 하고 싶은 것 다 했다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남자농구 대표팀 여준석이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 2차전에서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남자농구 대표팀 여준석이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 2차전에서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츠서울 | 안양=김동영 기자]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본을 만나 2전 2승을 거뒀다. 1차전과 비교해 2차전은 한층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문제로 지적된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웃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 두 번째 경기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84-69로 승리했다.

3년 연속 일본과 평가전이다. 2023년과 2024년은 모두 1승씩 주고받았다. 올해는 다르다. 두 판 모두 이겼다. 일본이 최정예 멤버로 온 것은 아니다. 1.5진이라 봐야 한다. 보기에 따라서는 2진에 가깝다.

남자농구 대표팀 김종규가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 2차전에서 덩크를 꽂고 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남자농구 대표팀 김종규가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 2차전에서 덩크를 꽂고 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그래도 일본은 세계랭킹 21위다. 대한민국이 53위. 라이벌이라 하지만, 일본이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저변이 다르고, 그만큼 수준이 높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그런 일본을 잡았다.

1차전에서 91-77로 이겼다. 이현중-여준석 듀오가 터졌다. 승리 후 안준호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너무 밀렸다. 이래서는 희망이 없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남자농구 대표팀 이현중(오른쪽)이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 2차전에서 3점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남자농구 대표팀 이현중(오른쪽)이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 2차전에서 3점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2차전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1차전 후 여준석은 “내가 막내니까 더 열심히 리바운드에 가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딱 그랬다. ‘미친 듯이’ 골밑으로 날았다. 다른 선수들 또한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2차전은 리바운드에서 일본에 앞섰다.


잘하는 것은 또 계속 잘했다. 이현중 외곽은 이날도 불을 뿜었다. 전반 3점슛 6개 던져 5개 꽂았다. 전반에 리바운드 10개 걷어내기도 했다. 후반 점수가 벌어지면서 4쿼터는 뛰지 않았다.

남자농구 대표팀 이정현(왼쪽)이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 2차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남자농구 대표팀 이정현(왼쪽)이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 2차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여준석은 특유의 운동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안팎을 가리지 않는다. 찬스가 나면 3점을 쐈고, 안으로 파고들어 일본 수비른 흔들었다.

이정현이 3점포로 외곽 지원에 나섰고, 김종규는 골밑에서 존재감을 뿜어냈다. 호쾌한 덩크를 꽂았고, 블록도 터졌다. 3점슛도 하나 넣었다. 상대 조시 호킨슨을 잘 공략하는 영리한 모습. 이승현 또한 베테랑답게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남자농구 대표팀 문정현(가운데)이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 2차전에서 조시 호킨슨(왼쪽) 등과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남자농구 대표팀 문정현(가운데)이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 2차전에서 조시 호킨슨(왼쪽) 등과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1쿼터는 25-20으로 비교적 근소하게 앞섰다. 이현중이 공격을 주도했고, 여준석도 힘을 냈다. 2쿼터부터 간격을 벌리기 시작했다. 슛은 던지면 들어갔다. 2쿼터 리바운드 스코어도 13-9로 앞선다. 공격 리바운드 또한 더 많았다.

3쿼터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김종규가 홀로 9점 퍼부었다. 유기상도 3점 1개 성공했다. 여준석도 5점 보탰다. 어느새 점수차가 20점을 넘어섰다.

남자농구 대표팀 안준호 감독이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 2차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남자농구 대표팀 안준호 감독이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 2차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4쿼터 들어 대표팀은 벤치 멤버를 고루 기용했다. 쿼터 초반 76-46까지 달아났다. 넉넉한 격차였으나 선수들은 방심하지 않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안준호 감독 또한 표정을 풀지 않고 경기를 주시했다.


오는 8월 아시아컵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이에 앞서 중요한 평가전을 잡았다. 상대가 일본이기에 또 이겨야 했다. 결과는 2전 전승이다. 꽤 많은 것을 얻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2. 2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3. 3백해룡 파견 해제
    백해룡 파견 해제
  4. 4푸틴 우크라 공습
    푸틴 우크라 공습
  5. 5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스포츠서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