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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망신 제대로”…태국 식당서 한국인 관광객끼리 난투극

조선일보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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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의 한 훠궈 식당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난동을 부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틱톡

태국 파타야의 한 훠궈 식당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난동을 부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틱톡


태국 파타야의 한 식당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심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난동을 부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채널7, 파타야뉴스 등 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파타야 경찰은 이날 오전 3시 30분쯤 파타야 나끌루아 지역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관광객 4명을 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갑자기 몸싸움을 시작했으며 서로의 얼굴에 잔을 던지고 주먹질을 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당 내 감시 카메라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몸싸움이 일어나기 전 큰 말다툼이 있었고, 이들은 다른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심하게 몸싸움을 벌였다. 이 난동은 30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촬영한 영상은 소셜미디어 틱톡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는 남성들이 식당 안에서 서로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있다. 싸움에 연루된 이들이 서로에게 식기류 등을 던지고 주먹을 마구 휘두르면서 다른 손님들은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또 식당 테이블과 의자가 넘어졌고 식기류가 파손되는 등 식당 내부에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깨진 유리 파편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식당 측에 피해 배상을 하기로 합의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식당 측은 몸싸움을 벌인 이들에게 총 10만바트(약 425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공공장소에서 싸움을 벌인 혐의로 입건하고 벌금을 부과한 뒤 석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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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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