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첫 여성 병무청장 홍소영… 정보·전산 분야 전문가

홍소영 신임 병무청장/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병무청장에 홍소영 전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60)을 발탁했다. 1970년 개청 이래 첫 여성 병무청장이다.

홍 신임 청장은 1965년생으로 경기 수원 출신이다. 영복여고와 고려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병무청 7급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에 발을 디뎠다.

홍 청장은 병무청에서 병역공개과장, 정보기획과장, 병역자원국장,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을 역임했다. 그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연수 중에 청장으로 임명됐다.

2005년 윤규혁 병무청장 이후 20년 만에 내부 출신 청장이다. 그간 병무청장엔 군 장성 출신이 주로 임명돼 왔다. 홍 청장은 청내에서 정보와 전산 전문가로 꼽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홍 청장에 대해 “병무청 안에서 다양한 보직을 거쳤고, 현장 중심 소통 능력과 적극적인 업무 추진 등에서 평가가 좋고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면서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인 것이 절대적 (임명) 사유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1965년 ▲경기 수원 ▲영복여고 ▲고려대 생물학과 ▲7급 경채 ▲병무청 병역공개과장 ▲병무청 정보기획과장 ▲병무청 병역자원국장 ▲병무청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

세종=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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