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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보트'에서 러 장관 만난 김정은..."관광지구 홍보맨 자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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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했다고, 북한 매체들도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해안 관광지구에 정박한 호화 보트에서 접견이 진행됐는데, 김 위원장이 '관광지구 홍보 맨'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접견장 창밖으로 해안가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맞은 편에 앉은 인사는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으로, 호화롭게 꾸며놓은 수상 보트에서 접견이 진행된 겁니다.

김 위원장은 북러 두 나라가 동맹 관계에 부합되게 모든 전략적 문제에 견해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국제 및 지역 정세에 관한 양국 지도부의 의견들이 폭넓게 교환되고 완전히 일치한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환한 미소와 포옹으로 라브로프 장관을 맞이했던 김 위원장은 접견이 끝난 뒤 직접 차량까지 따라 나와 배웅하며 밀착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접견이 이뤄진 곳은 김정은 전용 보트로 추정되는데, 북한 매체들은 이 보트가 원산 갈마 해안 관광지구를 내달리는 모습도 여러 차례 방송했습니다.

개발 계획 수립 11년 만에 최근 성대한 준공식과 함께 문을 연 이 관광지구는 김 위원장이 여러 차례 애착을 보이며 조속한 조성 공사를 독려했던 곳입니다.


준공식 이후 김 위원장이 원산에 머물려 후속 조치를 직접 챙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관광지구 홍보 맨'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한범 / 통일교육원 석좌연구위원 : 원산에 체류하면서 막대한 자금이 들어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홍보하고 정상화하고 러시아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김정은 본인이 직접 나서고 있다, 이렇게 봐야겠죠.]

다만 북한 매체들은 접견 소식을 전하면서,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한 언급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에 러시아 고위급 축하사절단 파견이 예상되는데,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그 이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영상편집: 양영운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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