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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힘 혁신위원장 “더 이상 사과·반성할 필요 없다는 자…쇄신 '0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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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3일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사태 관련 사과와 반성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쇄신의 '0순위'라고 경고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태 이후 우리 당이 무릎을 다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기로에 서 있다”며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면서도 사과와 반성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이야말로 쇄신 대상의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그는 “혁신이란 결국 지금을 바꾸는 일”이라며 “현재도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면, 그 죄는 과거보다 더 크다. 당을 탄핵의 바닷속으로 다시 밀어 넣고 있는 이들이 인적 쇄신의 영순위”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당원들의 절망과 수치심을 초래한 사례로 △대선 패배 △후보 등록 당일 새벽 대선 후보 교체 △전당대회 직후 후보 단일화 약속 번복 △계엄 직후 국회의원 40여 명이 대통령 관저 앞 시위에 나선 일 등 8가지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이런 사건들을 겪고도 반성과 사과 없이 지금도 같은 태도를 반복하는 인사들이 있다면, 당 쇄신의 최우선 대상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며 “혁신은 지금 이 순간의 자세에서 갈린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쇄신의 출발점으로 '사과'를 제시하며 “혁신위가 대리 사과를 먼저 한 만큼 이제는 각자가 자신이 연루된 일에 대해 책임 있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당 혁신안에 당원 소환제 도입 등 제도적 쇄신 장치가 포함됐다는 점을 밝히며 “당원들이 직접 쇄신의 칼을 들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혁신위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혁신은 구걸이 아니라 결단”이라며, “변화를 가로막는 이들이 계속 버틴다면 결국 당원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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