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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입학한 검정고시 출신, 올해 259명

조선일보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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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검정고시 학원의 모습./뉴스1

서울 시내 한 검정고시 학원의 모습./뉴스1


검정고시를 치르고 이른바 SKY(서울·연세·고려대)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200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종로학원이 대학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세 대학 신입생 중 검정고시 출신은 259명으로 작년(189명)보다 37%(70명) 증가했다. 검정고시 출신 SKY 대학 신입생은 2018년(80명)부터 매년 꾸준히 늘어왔다. 2020년 108명으로 100명을 넘긴 데 이어 올해 200명을 넘겼다. 2018년과 비교하면 3.24배가 됐다.

성균관·서강·한양·중앙·경희·이화여·외대 7곳을 포함해 주요 10개 대학으로 따지더라도 마찬가지 흐름이다. 10개 대학 검정고시 출신 신입생은 2018년 276명이었다가 2020년 399명, 2022년 494명, 2024년 684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 785명을 기록했다.

학교를 떠나 검정고시를 보고 수능에 응시하는 학생이 많아진 영향이다. 검정고시 출신 수능 응시자는 2018년 1만1121명에서 2020년 1만2439명, 2022년 1만4277명, 2024년 1만8200명으로 증가한 뒤 2025년 2만109명을 기록했다. 고교 1, 2학년 때 좋은 내신 성적을 받지 못한 이들 중 빨리 학교를 떠나 수능 준비에 몰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고1 학생부터 내신 5등급제 적용으로, 1등급에 들지 못하면 내신 불이익이 더 커져 학교를 떠나는 걸 고민하는 학생들이 더욱 많아질 수 있다”고 했다. 원래 9등급 체제에서는 상위 4%가 1등급, 상위 11%까지가 2등급이지만, 5등급제로 바뀌면 상위 10%까지가 1등급, 상위 34%까지가 2등급이기에 1등급을 받지 못한 이들이 겪는 내신 불이익이 더 커진다는 분석이다.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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