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캐나다 1.5트랙 첨단기술 대화
'제1차 한-캐나다 1.5트랙 첨단기술 대화'에서 개회사하는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 대사 /사진=STEPI |
우리나라와 캐나다가 AI(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간다.
13일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는 캐나다 아시아 태평양 재단(APF Canada), 주한캐나다대사관과 공동으로 지난 9일 서울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제1차 한-캐나다 1.5트랙 첨단기술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타마라 모휘니 주한캐나다 대사, 질리언 프로스트 캐나다 외교부 사이버·핵심기술 및 민주주의 회복력 국장, 윤지웅 STEPI 원장 등 양국 정부 고위 관계자 및 산업계·연구계 주요 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캐나다 간 AI 분야 △정책 공조 △산업 간 협력 기회 △인도·태평양 지역 내 협력 확대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캐나다가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한국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의장국을 맡은 만큼 AI 협력 아젠다를 양국 공통의 관심사로 보고, AI 알고리즘에 강한 캐나다와 AI 반도체 및 하드웨어 기술에 강한 한국이 결합해 산업 분야에서 효과를 낼 것으로 봤다.
모휘니 주한캐나다 대사는 "캐나다와 한국이 AI를 통한 국경 간 공동 번영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대화가 전문가와 혁신가 간 연결과 협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류제명 과기 2차관도 이 자리에서 "한국과 캐나다가 글로벌 AI 규범·거버넌스 정립 방향을 두고 논의하는 한편, 기술 전반에 걸쳐 협력을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지웅 STEPI 원장은 "양국은 공공 이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AI 솔루션을 함께 창출할 잠재력이 있다"며 "이번 대화가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STEPI는 이번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캐나다 아시아태평양재단과 함께 공동 정책 리포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더불어 양국 간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정책·연구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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