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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 채’ 선호에…26억 이상 아파트, 상반기 거래량 가장 많이 증가

동아일보 임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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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13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5.7.13. 서울=뉴스1

사진은 13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5.7.13. 서울=뉴스1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아파트 중에서 26억 원 이상 아파트가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자들이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면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중심으로 고가 아파트가 집중적으로 거래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을 가격대별로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가격대인 26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량이 342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1467건) 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거래량 증가 폭은 가격대가 높을수록 컸다. 26억 원 이상이 전년 동기 대비 133.4%, 16억 원 이상∼26억 원 미만 83.6%, 12억 원 이상∼16억 원 미만 74.6%, 6억 원 이상∼12억 원 미만 38.3%, 6억 원 미만 24.1% 순이었다.

26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량은 강남 3구와 마용성 거래가 견인했다. 서울 자치구별 26억 원 이상 거래 건수는 강남이 1105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535건) 대비 106.5% 증가했다. 서초와 송파는 각각 862건, 561건으로 50.2%, 392.1% 늘었다. 마포·용산·성동구에서도 26억 원 이상 거래량은 마포(11건→36건) 227.3%, 성동(32건→102건) 218.8%, 용산(112건→184건) 64.3%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강남 3구의 26억 원 이상 거래 건수는 서울 전체의 73.8%에 이른다. ‘마용성’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83.2%를 차지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 주요 입지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 거래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6·27 대출 규제 이후 거래량은 주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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