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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수입으로 6월 재정 흑자 270억불…향후 대폭 증가 예상

파이낸셜뉴스 홍채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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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美 정부 수입 5260억$-지출 4990억$로 270억$ 흑자 기록
흑자 규모, 6월 관세 수입과 정확히 일치
베선트 재무 "연말이면 관세 수입 최소 3000억$ 달할 것" 전망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워싱턴 DC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다.AFP연합뉴스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워싱턴 DC의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미국의 지난 6월 재정수지가 270억달러(약 37조2195억원)를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13일 미국 CNBC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정부의 6월 총세입은 5260억 달러(약 725조6170억원)로 지출 4990억 달러(약 688조3705억원)보다 커 270억 달러(약 37조246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6월 총세입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흑자 규모는 관세로 거둬들인 수입과 일치한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이와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성과라고 주장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경제 주권을 되찾기 위해 싸우고 있는 와중에 관세 수입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과 언론의 관세 공포와 인플레이션 공포 조장은 실체가 없는 것"이라며 "수입 물가는 올해 전체 상품 가격보다 훨씬 더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선트 장관은 올해 말 미국의 관세 수입은 적어도 3000억 달러(약 413조8500억원)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은 동맹국과의 관계를 손상시킬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지만, 재정 감시 기관은 미국의 적자 급증을 해결할 방법으로 그의 관세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화당 의원들은 관세가 2017년 세금 감면 및 일자리 법을 비롯한 여러 정책들을 영구적으로 연장하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의 비용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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