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민원 행정 혁신의 해' 지정…4대 분야 14개 중점 과제 수립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는 시민 모두가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누리게끔 2025년을 '민원 행정 혁신의 해'로 정하고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민원 행정 틀을 마련한다. 또 일선에서 민원을 처리하는 공무원을 보호하려고 위협이 되는 민원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힘쓴다.

13일 시에 따르면 민원 편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민원 서비스 확대 ▲편리한 민원 서비스 기반 조성 ▲배려하는 민원 환경 제공 ▲민원 행정 역량 제고를 포함한 4대 분야에서 14개 중점 과제를 수립해 실천하는 중이다.

용인시 청사 전경. [사진=뉴스핌 DB]

시는 민원 편의를 증진하려고 디지털 민원 서비스 체계도 구축했다.

무인 민원 발급기를 이용할 경우 모바일 신분증으로 확인 방식을 전환한 조치는 민원 편의성을 높인 대표 사례로 꼽는다. 이로써 지문 인식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불편을 해소했다.

시민 체감형 공공서비스 알림 '혜택 알리미' 서비스도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개인정보를 분석해 복지와 행정 혜택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데, 민간 플랫폼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무인민원발급기의 경우 부동산 등기 서류를 발급할 때 카드 결제를 도입해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

또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전용 창구 운영과 악성 민원 대응을 위한 담당자 보호 장비 확충, 힐링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민원현장 안전과 직원 보호 조치도 강화했다.

지나친 민원인 행동에서 공무원을 보호하려고 시는 웨어러블 캠 56대를 도입해 현장에서 운영 중이고, 의료비와 심리 상담 지원을 확대한다.

seungo215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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