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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 이국주, 日 9평원룸서 "예상치 못한 아픔에 당황"…초췌한 얼굴 '깜짝'

스포츠조선 고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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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미디언 이국주가 홀로 일본 살이중 앓아누운 영상을 공개했다.

이국주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 '개도 안 걸린다는 오뉴월의 감기를 일본에서 걸린 40살 자취생. 함부로 쓰러지지 말자! 일본분들은 날 부축해줄 수 없다.. 아픈 국주의 도쿄 브이로그+일본 명문 와세다대학교 탐방'이라는 제목의 영상ㅇ르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국주는 초췌한 모습으로 침대에 누운채 시작했다. 이국주는 "오늘 너무 힘들다. 목이 아프고 몸이 뻐근하다고 해야하나. 이렇게까지 될 건 아닌데 너무 예상치 못한 아픔이라서 당황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전 그는 "너무 비싼 밥을 먹어서 반성해야한다. 아무리 40살 자취생이라지만 너무 말도 안되게 비싼 밥을 먹어서 며칠 반성해야할 것 같다. 우선 비가 오는데도 우산을 사지 않고 있다. 여유가 없는건 아닌데 자격이 없다. 지금 우선 빨리 집으로 가보겠습니다. 비가 더 오기 전에"라며 비를 맞으며 집까지 걸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결국 이국주는 감기에 걸렸고 근처 약국에서 약을 샀다. 그는 "2시간 나가있었는데 (길에서) 이렇게 넘어갈것 같더라. 나 쓰러지면 누가 날 케어할거냐. 일본사람들 다 작아서 119 와봤자 두분이서 나 절대 못든다. 어떻게 할거냐. 내가 내정신 차리고 살아야지. 우리 아빠가 어릴때부터 그랬다. 딸 상처받을까봐 세게 말 못하고 '너 쓰러지면 네 손해야. 너 쓰러지면 케어해줄수있는 사람 아무도 없어'라고. 강하게 키웠다 나를"이라고 설명했다.

때마침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고 아버지는 "목이 약간 쉰것같다"고 말했다. 이국주는 "일어난지 얼마 안 됐다"고 둘러댔지만 전화를 끊고는 "기가막히다. 목소리 잠긴거 바로 티난다. 엄마아빠는 대단하다. 숨소리 하나에도 다 안다"라고 감동했다.






다음 날 영상에서도 이국주는 쾌차하지 못했다. 그는 "한 이틀 계속 아프다. 감기몸살에 걸린것 같다. 처음엔 목감기로 시작했는데 어제 저녁부터는 계속 식은땀도 나더라. 어제 9시에 잤다. 지금 1시가 넘었다. 14시간 정도 잤고 집에서 대충 밥을 먹으려고 했더니 또 너무 아프다고 계속 집에만 있으면 더 병난다. 땀에 젖은 베개, 이불에 누워있으면 더 병드는 느낌이라 근처 쇼핑센터에서 해먹을걸 사놔야할것 같다. 옷걸이도 사야한다. 여기서 맞는옷이 없으니까 사입을 수 없다. 그냥 한국에서 계속 갖고와서 옷이 늘어난다. 옷걸이 없어서 옷 사고 장 봐서 들어오려 한다"고 털어놨다.

쇼핑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이국주는 삼계탕을 직접 해먹으며 "그래 이게 몸보신이지. 이거야 이거. 그래도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것 같다. 확실히 좋아진것 같다. 역시 삼계탕이야"라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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