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무더위 싹 날린다"…춘천 썸머워터 페스티벌

[앵커]

푹푹 찌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춘천지역의 초대형 물놀이장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주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먹거리와 함께 태권도 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아직 개장한 지 2시간밖에 되지 않았는데 축제장은 벌써 많은 사람으로 가득 찼습니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차가운 물에 몸을 던져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튜브를 타거나 물총 싸움을 하며 한바탕 물놀이에 빠져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 마련된 썸머워터 페스티벌 현장입니다.

도심 속 물놀이장을 테마로 다음 달 3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데요.

높이 11m, 길이 30m의 대형 슬라이드를 비롯해 90m 길이의 유수풀과 유아 풀장 등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이 마련됐습니다.

한쪽 옆으로는 거대한 암벽을 오른 뒤 마지막에 물속으로 떨어지는 이색 클라이밍 경기장도 설치됐습니다.

가족 중심인 썸머워터 페스티벌과 달리 클라이밍은 혈기 왕성한 청년들이 모여 신나는 음악과 함께 무더위를 즐기고 있습니다.

바로 옆 에어돔 경기장에서는 오늘까지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열리고 화요일부터는 국제태권도대회가 개막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행사장이 삼악산 케이블카와 의암호를 배경으로 꾸며져 휴식 시간에도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푸드존에서는 물놀이로 허기진 배를 달랠 수 있는데요.

춘천지역 대표 음식을 4천원~8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일반 1만원, 춘천시민 8천원인데 2천원을 춘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시원한 바다나 계곡도 좋지만 이렇게 도심 속 이색 피서지 찾으셔서 무더운 여름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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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