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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첫번째 뮤캉스 작품" … 오리지널 뮤지컬 '위키드' 관객 기대평 분석 [ER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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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 오리지널 공연이 7월 12일 개막했다.

ER문화부가 NOL 인터파크 티켓의 관객 기대평 625개를 분석했다. 관객들은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위로 받는 뮤지컬'로 꼽았다. 또한 올여름 첫 번째 뮤캉스 작품으로도 다수 언급했다.

<위키드> 내한공연 기대평을 텍스트마이닝한 결과,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기대', '감동', '마법', '엘파바', '글린다', 'OST', '우정', '선과 악', '13년' 같은 키워드가 연속적으로 언급됐다.

네트워크 분석에서는 세 가지 중심 클러스터가 도출됐다. 첫째는 '캐릭터와 서사' 클러스터로, '엘파바'와 '글린다'를 중심으로 '우정', '선택', '편견', '성장'이 강하게 연결돼 있었다. 관객들은 단순한 캐릭터 이상의 정체성과 감정선에 집중하고 있었다.

둘째는 '공연 스펙터클' 클러스터였다. '무대', '의상', '가창력', '넘버', 'Defying Gravity', '파퓰러' 등 주요 넘버와 무대 장치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 곡, 한 장면만으로 인생이 바뀐다"는 표현도 등장했다.

셋째는 '개인 경험과 서사' 클러스터다. "딸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초등학생 때 위키드를 본 후 뮤덕이 되었다", "올여름 뮤지컬 첫 관람으로 위키드를 선택했다" 같은 개인 서사가 이어졌다. 특히 '예매', '티켓팅', '생일', '가족', '첫공연'과 같은 키워드들은 공연 관람을 넘어선 '의미 부여'와 연결된다.


이번 내한공연이 특별한 이유는 '위키드'라는 작품이 갖는 고유한 메시지 때문이다. 많은 관객은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이야기", "선과 악의 이분법을 무너뜨리는 서사", "진짜 나로 살아가는 용기"에 주목했다. 이번 뮤지컬이 '나를 위로하는 이야기'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이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팀의 귀환은 단지 화려한 무대 연출이나 원어 공연의 희소성 때문만이 아니다. 관객들은 이 공연을 통해 '감정적 참여'와 '자기 서사화'를 이루고 있었다. <위키드>는 2025년 첫 번째 뮤캉스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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