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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보다가 깜짝 놀랐다면?"···'이것' 부족일 수 있다는데, 의사 경고보니

서울경제 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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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나타나는 각종 증상이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닌 영양 결핍의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정 비타민이 부족할 때 눈 충혈, 입술 갈라짐, 피부 발진 등 다양한 이상 징후가 얼굴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비타민A 결핍 시 안구건조증과 야맹증이 대표적으로 발생한다. 눈물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점막이 마르고 자극에 의한 충혈이 잦아진다. 심각한 경우 안구 점막에 죽은 조직이 축적돼 흰자위에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당근, 늙은 호박, 방울토마토 등 비타민A 함유 식품 섭취가 필요하다.

비타민B2(리보플라빈) 부족은 입 주변 염증으로 이어진다. 에너지 대사 장애로 입 주변이 붉게 부어오르거나 갈라지며 구순구각염이 발생한다. 채식 위주 식단을 따르는 성인과 성장기 어린이에게 결핍 위험이 높다. 우유, 치즈, 달걀, 청국장 등을 통한 지속적 섭취가 권장된다.

비타민B6(피리독신) 결핍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단백질과 콜라겐 합성 과정에 관여하는 이 영양소가 부족하면 가려움증과 발진이 나타난다. 육류, 생선, 바나나, 견과류를 통해 보충할 수 있다.

비타민B7(비오틴)은 모발과 피부 건강에 직결된다. 달걀노른자, 콩, 견과류, 버섯에 풍부하다. 생달걀 흰자의 아비딘 성분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하므로 달걀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항생제 장기 복용 시 결핍 위험이 증가한다.

의료진은 "얼굴 변화를 단순한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영양 상태 점검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증상 발생 시 식습관 개선과 함께 전문의 상담을 받을 것"을 권했다.


현수아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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