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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주장' 사고 반복…85%는 페달 오조작

연합뉴스TV 현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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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고령 운전자들의 차량 돌진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사고 운전자 대부분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5년간 급발진 의심 사례로 접수된 사고 중 실제 인정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현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상가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운전자인 80대 남성 A 씨는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A 씨는 경찰에 "갑자기 차가 급발진해 핸들을 꺾었고, 건물 시설물을 들이받았다"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4월 서울 도봉역 인근에서 인도로 돌진한 70대 운전자도, 지난달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식당으로 돌진한 80대 운전자도 모두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7월, 16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가해 운전자 역시 법정에서까지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결국 페달 오조작으로 결론 났습니다.

최근 5년간 급발진 의심 사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된 교통사고는 모두 4백여 건.

이 가운데 실제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85%는 운전자 페달 오조작으로 최종 판정됐습니다.

<이호근 교수/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차량이 원하지 않는 발진을 했을 때는 본인의 페달 오조작 가능성이 높다는 걸 염두에 두고…정부 차원에서는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장착을 의무화함으로써…"

전문가들은 운전 중 급발진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당황하지 말고, 일단 발을 뗀 다음 브레이크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현주희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그래픽 문수진]

#교통사고 #급발진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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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희(zu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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