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폭염에 '히트플레이션' 우려…채소·과일 물가 얼마나 오르나

연합뉴스TV 오주현
원문보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른 폭염이 과일·채소류 작황에 타격을 가하면서, 일정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가 치솟는 일명 '히트플레이션'(폭염+인플레이션)이 가시화할 전망입니다.

오늘(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2%대 초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도 2.5%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 물가상승률은 한국은행 목표보다 약간 높게 나온 수준이어서 실질적으로 높지 않다"며 "다만 소비자들이 장을 볼 때는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는 괴리가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상고온과 직결된 채소와 과일 가격부터 불안한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과거에도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해에는 어김 없이 채소·과일류 물가불안이 현실화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폭염일이 역대 가장 많은 31일을 기록했던 지난 2018년 당시 채소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9월 12.3%, 10월 13.5%, 11월 13.7% 등 두 자릿수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상추(9월 44.3%), 시금치(9월 70.5%), 미나리(9월 54.8%), 부추(8월 36.6%), 무(10월 34.4%), 당근(9월 48.8%), 생강(9월 104.1%) 등의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과실 물가도 8월 8.2%, 9월 13.4%, 10월 13.9%, 11월 13.0%, 12월 10.9% 등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수박(9월 38.1%), 복숭아(9월 28.8%), 참외(9월 25.8%)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역대급 더위로 꼽혔던 지난해에도 채소 물가상승률이 9월 11.5%, 10월 15.6%, 11월 10.4%, 12월 10.7% 등으로 두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배추(9월 53.6%), 무(12월 98.4%), 열무(10월 49.4%), 당근(12월 65.5%) 등 김치 재룟값이 폭등하면서 겨울철 김장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과실 물가도 연초부터 불안한 흐름을 보이며 5월 38.9%, 6월 30.8%, 7월 21.0% 등의 높은 상승 폭을 나타냈습니다.

품목별로는 배가 6월(139.6%), 7월(154.6%), 8월(120.3%) 연속으로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물가 당국도 배추를 비롯해 개별 품목별 산지가격 동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주무 부처를 중심으로 병충해 예방이나 영양제 보강, 냉방 시설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하고, 정부 비축물량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수입품목으로 대체할 수 있는 품목에는 할당관세를 지속 적용할 계획입니다.

다만 정부 비축이나 대체 수입물량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채소류 등 품목은 물가 관리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와 관련,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내일(14일) 오후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물가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물가 #폭염 #히트플레이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오주현(viva5@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트럼프 마크롱 조롱
    트럼프 마크롱 조롱
  2. 2전광훈 서부지법 난동
    전광훈 서부지법 난동
  3. 3김민재 뮌헨 퇴장
    김민재 뮌헨 퇴장
  4. 4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임성근 음주운전 논란
  5. 5명의도용 안심차단 서비스
    명의도용 안심차단 서비스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