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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의 번트도 무용지물...김하성, 보스턴전 아쉬운 무안타-팀도 패배

매일경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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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은 노력했지만, 팀을 구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 2번 2루수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팀도 0-1로 졌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6회초에 나왔다.

김하성은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사진= Getty Images via AFP= 연합뉴스 제공

김하성은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사진= Getty Images via AFP= 연합뉴스 제공


1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가렛 크로쉐를 상대로 초구 96.7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기습 번트를 댔다.

1루 파울라인 안쪽을 따라 절묘한 번트를 댔다. 득점을 노린 스퀴즈 번트였다.

그러나 여기서 1루수 에이브러엄 토로의 수비가 빛났다. 달려 나와 맨손으로 타구를 잡은 토로는 바로 홈에 뿌려 3루 주자 테일러 월스를 아웃시켰다.


탬파베이 벤치는 이 장면에 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팀 전체가 3안타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렸고, 결국 한 점도 내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크로쉐는 9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로 생애 첫 완봉승 기록했다.


탬파베이 선발 쉐인 바즈도 6 1/3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잘했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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