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 친정 팀인 함부르크가 독일 분데스리가에 돌아와 확실한 보강을 추진 중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유수프 포울센은 함부르크로 간다. 모든 합의를 마쳤고 라이프치히와도 협상을 끝냈다. 이적료는 150만 유로(약 24억 원)이며 애드온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곧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되어 있다"고 전했다.
함부르크는 독일 대표 명문이다. 독일 1부리그 우승이 3회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한 경력도 있다. 국내 팬들에겐 손흥민의 첫 프로 팀으로 유명한다. 2010년부터 뛰었고 3년간 활약을 하면서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2018년 황희찬이 와 함부르크 2호 코리안리거로 뛰었다.
함부르크는 1887년에 창단된 후 강등이 된 적이 없는데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면서 2017-18시즌에 강등이 됐다. 2018-19시즌부터 독일 2부리그에 있었다. 승격 직전에 미끄러지는 등 아쉬움을 반복하다. 지난 시즌 33라운드에서 올름을 6-1로 대파하면서 최소 2위를 확보해 승격을 확정했다. 7년 만에 1부리그로 돌아갔다.
돌아온 함부르크는 잔류를 목표로 나선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첫 승격을 확정했던 홀슈타인 킬, 2023-24시즌 다름슈타트 등이 바로 강등을 당한 걸 고려하면 함부르크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보강을 시도 중인 함부르크는 포울센 영입을 앞뒀다.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를 품는, 함부르크 입장에선 대형 영입이다.
포울센은 2013년 륑비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왔다. 이후 12년 동안 라이프치히에서 뛰었다. 라이프치히 성장을 함께 했다. 3부리그에 있던 라이프치히를 2부리그로 올려놓았고 분데스리가 승격도 이끌었다. 백투백투백 승격을 이끈 포울센은 계속 잔류를 해 활약을 이어갔고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31경기 15골을 터트리면서 정점을 찍었다. 덴마크 국가대표로도 87경기를 치르며 14골을 넣었다.
라이프치히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했고,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에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2023년엔 독일 슈퍼컵 트로피도 들었다. 라이프치히에서 공식전 425경기를 뛰며 95골 66도움을 기록했고 분데스리가에선 233경기 49골 27도움을 올린 포울센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이적이 유력했다.
함부르크로 간다.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수할 베테랑의 역할도 하면서 공격을 이끄는 선봉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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