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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사람이 없다...미 이민자 첫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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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반이민 정책 여파로 60여 년 만에 미국 이민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벌써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생산성 저하와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민자는 미국 노동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농업과 건설업, 서비스업 같은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이민자의 비중이 아주 높습니다.

대규모 농장에서는 벌써 일손 부족이 심각합니다.

[농장 노동자 : 일하러 나가는 게 두려워요. 그럼 수확량도 줄어들겠죠. 모든 농장 주인들이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요.]


[그렉 텍시 농장주 : 서류를 갖춘 사람도 ICE(이민세관단속국)를 불안해 합니다. 이 동네는 서류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뒤섞여 있어요.]

캘리포니아의 경우 건설 노동자 41%가 이민자입니다.

이 건설현장은 요즘 평소 인원의 5분의 1만 작업에 투입됩니다.


[팀 카와하라 UCLA 지만 부동산센터 : 인력 부족과 공급망 차질, 관세 인상으로 인한 건축 자재 가격 상승이 발생할 수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올해 미국 이민자 수치가 증가에서 감소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민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60년 이후 처음입니다.

미 노동부는 3월 이후 이민 노동자 수가 100만 명 넘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인구조사국 자료를 보면 지난 4월 미국 제조 공장 20% 이상이 노동력 부족으로 최대 생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런 상황을 일부 인정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이민자들은 20년 동안 농장에서 일해 왔고, 시민은 아니지만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뭔가 해야 합니다.]

노동력 부족은 임금 상승과 생산비용 증가로 가격 상승을 불러오고 인플레이션 심화와 경기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브루킹스연구소는 올해 미국 GDP가 순이민 감소로 인해 많게는 0.38%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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