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스포츠월드 언론사 이미지

신진서, 박정환 꺾고 하나은행 슈퍼매치 최종 우승… 상금 7500만원 획득

스포츠월드
원문보기
결승 두 판 모두 완승

“하반기에도 승패 연연하지 않고 내 바둑 두겠다”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에 출전한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에 출전한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이 ‘신-박 대전’으로 관심을 모은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 결승에서 박정환 9단을 꺾고 국내대회 최고 우승상금 7500만원을 획득했다.

신진서 9단은 1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바둑 슈퍼매치 결승 3번기 2국에서 박정환 9단에게 15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2-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초반부터 앞서 나간 신진서 9단은 상변과 좌변의 약한 돌들을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박정환 9단의 대마를 잡아내며 완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은 앞서 5일 1국에서도 백을 잡고 148수 끝에 불계승을 거둔 바 있다. 두 판 모두 완승에 가까운 내용이다.

신진서 9단은 우승 후 “작년에 아쉽게 떨어져 올해는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 아침에 잠깐 연구한 모양이 대국 초반에 나와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마지막에는 초조했지만 대마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박정환 선수와의 대결은 끝까지 긴장하게 된다”며 “올해 상반기 성적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하반기에도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내 바둑을 두어간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승리로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과의 상대 전적을 48승24패로 벌렸다. 14번의 타이틀전 맞대결에서 10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박정환 9단은 반전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지난 5월 LG배 8강에서 신진서 9단을 꺾고 17연패를 끊었지만 이번 결승에서 2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전에는 이창호 9단을 비롯한 유명 프로기사들과 함께하는 ‘바둑, 하나로 잇다’ PRIVATE 지도기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신진서, 박정환 9단과 바둑 팬이 함께하는 릴레이 대국과 팬 사인회 등의 부대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2025 하나은행 바둑 수퍼매치는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며 우승상금은 7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5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40초가 주어졌다.


#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합의
    통일교 특검 합의
  2. 2이정효 감독 수원 삼성행
    이정효 감독 수원 삼성행
  3. 3이정후 세계 올스타
    이정후 세계 올스타
  4. 4트럼프 엡스타인 사진 삭제
    트럼프 엡스타인 사진 삭제
  5. 5베네수 유조선 나포
    베네수 유조선 나포

스포츠월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