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 북한 강원도 원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예방했다. 러시아 외무부 텔레그램 |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예방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12일 공식 X(엑스·옛 트위터)에 “라브로프 장관이 김 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며 두 사람이 악수하는 사진을 올렸다. 뒤이어 9초 분량의 영상을 재차 올리며 “김 위원장이 라브로프 장관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라브로프 장관이 걸어오자 환하게 웃으며 악수했다. 뺨을 맞추는 서양식 인사도 나눴다. 러시아 외무부는 ‘Wonsan, July 12’이라고 표기해 북한 원산에서 만난 것임을 알렸다. 김 위원장이 라브로프 장관을 만나기 위해 원산까지 간 것으로 추정된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 북한 강원도 원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예방했다. 러시아 외무부 텔레그램 |
라브로프 장관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초청으로 전날 전용기를 타고 원산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이날 원산에서 최 외무상과 ‘2차 전략대화’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러북은 서로 간의 협력 강화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