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5.2 °
JTBC 언론사 이미지

"정치 수사" 주장했지만…재구속된 윤, 조사 전략 바꿀까

JTBC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앵커]

윤석열 대통령 측은 그동안 특검을 향해 "정치적인 수사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구속만은 피하려는 듯 두 차례 조사는 특검이 정한 방식대로 받았습니다. 이제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 조사에 임하는 전략이 달라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특검은 수사 개시 엿새 만인 지난달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지영/내란 특검보 (지난 6월 24일) : 끌려다니지 않을 예정입니다. 법불아귀. 형사소송법에 따라서 엄정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장은 기각됐지만, 그동안 소환 조사를 거부하던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이후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당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사 시간 변경과 비공개 소환을 요구했지만, 특검은 모두 거부했습니다.

그런데도 순순히 특검 조사에 나와 진술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지난 6월 28일) :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지 않은 이유 있으실까요?} …]

체포 영장 재발부와 구속을 의식한 행동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후 2차 조사를 앞두고도 한차례 조사에 불출석했지만 특검이 최후통첩을 하자 지난 5일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치적인 수사"라며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결국 조사에 나와 진술한 건 구속만은 피하자는 계산이라는 게 법조계 평가였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수감된 윤 전 대통령, 앞으로 특검 조사에선 다른 전략을 들고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구속된 마당이라 특검에서 진술을 거부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향후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특검 진술을 거부하는 대신 재판에서 혐의를 소명하겠다는 겁니다.

실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공수처에 체포됐을 때도 진술을 모두 거부했습니다.

특검이 오는 14일 오후 2시로 소환을 통보한 가운데 출석하더라도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영상편집 최다희]

윤정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유재석 놀뭐 멤버
    유재석 놀뭐 멤버
  2. 2트럼프 김정은 회동
    트럼프 김정은 회동
  3. 3태풍상사 이준호
    태풍상사 이준호
  4. 4전북 현대 우승
    전북 현대 우승
  5. 5조용훈 추락사
    조용훈 추락사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