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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에 드론‧미사일 623대 발사…美 경고에도 공습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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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개한 러 공습 피해 사진.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개한 러 공습 피해 사진.


러시아가 11~12일(현지시간) 밤사이 우크라이나에 드론 597대, 순항미사일 등 총 623대를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가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 엑스(X, 구 트위터)에 공습이 하르키우, 수미, 르비우 등으로 확대됐다며 이처럼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발사한 이란제 샤헤드 드론 319대와 미사일 25기를 격추했다고 했다.

다만 미사일 1기와 드론 20대가 5개 지점에 떨어졌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공습으로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습 속도는 (서방 동맹들의) 보다 빠른 결정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드론 생산을 지원하고 석유를 수입하는 제3자에 대한 2차 제재를 촉구했다.


이어 “더 많은 방공체계가 필요하고 요격 드론에 대한 투자 강화가 필요하다”라며 “우리의 파트너들이 그저 시그널만 보내는 것이 아닌 목숨을 살릴 실제 행동에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미국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가 휴전 요구에 부응하지 않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좌절감을 공공연히 토로한 바 있다.

지난 10일 미국 NBC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는 “월요일(14일)에 러시아에 대해 중대 성명을 내놓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기자들과 문답 과정에서도 러시아가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산부인과 병원을 파괴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알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트럼프의 경고성 발언에도 연일 우크라이나에 드론과 미사일을 대거 동원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투데이/이민재 기자 (2m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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