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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北외무상과 회담…"양국관계는 무적의 형제애"

뉴스1 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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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러시아군과 함께 쿠르스크 해방 앞당겨"

최선희 "양국 협력 최고 수준…러 정책 무조건 지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2025.05.27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2025.05.27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2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군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타스 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북한 강원도 원산에서 열린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의 2차 전략대화에서 "북한군의 쿠르스크주 해방 작전 참여는 양국 관계가 무적의 형제애로 규정될 수 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곳에서 북한군의 용감한 전사들이 러시아 군인들과 함께 피와 생명을 바쳐 우크라이나 나치로부터 쿠르스크주 해방을 앞당겼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 외무상은 "북한군이 쿠르스크주 해방 작전에 참여한 것은 모스크바와 평양 간 협력이 최고 수준에 이르렀음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북러 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 외무상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선택과 의지는 제국주의자들의 패권 책동에 맞서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고 국제적 정의를 지키려는 러시아의 정책을 무조건적이고 변함없이 지지하는 것이며 우리 정부는 새로운 양국 간 협정의 모든 조항을 성실히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브로프 장관의 북한 방문이 러시아와 그 국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려는 의지를 반영한다며, 양국 관계는 이미 흔들림 없는 협력 단계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북한은 지난해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계기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다. 특히 4조는 '일방이 무력 침공을 당할 경우 다른 한쪽은 즉각적인 군사 원조를 제공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북한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약 1만 5000명을 파병했다. 북한군은 전쟁에서 쿠르스크 전투에 투입됐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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