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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홋카이도서 대만 로켓 발사…외국 로켓 발사는 최초

뉴시스 유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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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탑재 않은 채 발사…목표 고도 100㎞ 도달못하고 낙하
대만 제조업체 "엔진 성능 등 확인이 주요 목표"
日 "늘어나는 해외 로켓 발사 수요 일본으로 유인 계기 돼야"
[서울=뉴시스]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다이키초(大樹町)의 우주항에서 12일 대만이 제작한 로켓이 발사됐지만, 로켓은 목표로 했던 100㎞ 고도에는 도달하지 못한 채 비행을 중단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사진 출처 : NHK> 2025.07.12.

[서울=뉴시스]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다이키초(大樹町)의 우주항에서 12일 대만이 제작한 로켓이 발사됐지만, 로켓은 목표로 했던 100㎞ 고도에는 도달하지 못한 채 비행을 중단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사진 출처 : NHK> 2025.07.12.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다이키초(大樹町)의 우주항에서 12일 대만이 제작한 로켓이 발사됐지만, 로켓은 목표로 했던 100㎞ 고도에는 도달하지 못한 채 비행을 중단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날 발사된 로켓은 대만 제조업체가 만든 길이 12m, 직경 60㎝, 무게 1.4t의 2단식의 로켓으로, 일본 국내에서 외국 기업이 제작한 로켓이 발사된 것은 처음이다.

NHK가 촬영한 영상에서는 위성을 탑재하지 않은 채 발사된 로켓이 회전하면서 낙하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대만 제조업체에 따르면 발사의 주요 목적은 로켓 엔진의 성능 등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엔진은 고체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조합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형으로, 폭발 등의 위험이 낮고 낮은 비용으로 제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홋카이도 다이키쵸는 태평양 연안에 위치해 있는데다 동쪽과 남쪽이 모두 바다로 안전 대책 등의 면에서 유리한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로켓의 발사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가도 발사장 정비를 지원, 다이키초 우주항에 국가기금으로 최대 105억엔(약 982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돼 있다.


이번에 로켓을 발사한 것은 홋카이도에 거점을 둔 대만계 기업으로 "홋카이도가 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접근이 쉬운 점 때문에 홋카이도에서의 발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다이키초에서는 이번 발사를 계기로 해외 기업의 로켓 발사를 유인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기대가 퍼지고 있다.

우주항 관리 기업 '스페이스 코탄'의 오다기리 요시노리(小田切義憲) 사장은 "우주항을 상업적으로 성공시키기 위해, 향후 일본뿐 아니라 해외의 수요를 사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발사는 세계에 다이키초 우주항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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