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오는 10월 첫삽

[앵커]

광주지역 첫 복합쇼핑몰인 '더현대 광주'가 2028년 상반기 개점을 목표로 오는 10월 첫 삽을 뜹니다.

현대백화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들어설 광주 북구 옛 전남 방직과 일신 방직 부지입니다.

'더현대 광주'는 지난 2022년 11월 현대백화점그룹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2월 광주 현지 법인이 설립됐고, 지난달 18일 건축허가 절차가 끝났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월 착공해 2027년 말 준공, 2028년 상반기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한옥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입혀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정지영 /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전 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글로벌 랜드마크를 만드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 현대백화점그룹의 전 인프라를 이곳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여㎡에 지하 6층, 지상 8층 규모로, '더현대 서울'보다 1.5배 큽니다.

사업비는 1조 2,000억원에 달합니다.

지상 1층부터 천장까지 60m 관통하는 대형 '보이드' 공간을 통해 개방감을 선사합니다.

상업시설 최초로 대규모 실내 식물원이 들어서는 등 쇼핑과 문화, 여가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집니다.

지역 상권과의 상생 방안은 아직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강기정 / 광주시장> "법적인 기한보다 훨씬 빨리 협의체를 구성할 겁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과 복합 쇼핑몰이 어떻게 윈윈할 건가에 대한 정책은 구체적으로 내놓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신세계가 광천터미널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더 그레이트 광주'는 내년 하반기 착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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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