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정규재 "李대통령, '시진핑 경주 APEC 올 것' 말해"

서울경제 정다은 기자
원문보기
"中전승절 참석엔 신중하다는 느낌"
"이진숙 후보엔 '좀 문제 있는 것 같아 딱해'"
"민주당 대표 관해선 '이기는 편이 내편'"


이재명 대통령이 원로 언론인들과의 오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 말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정 전 주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규재TV’를 통해 이 대통령이 전날 자신과의 오찬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보수 논객으로 불리는 정 전 주필,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를 초청해 약 2시간 동안 오찬을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APEC 정상회의에) 와야 하는데 아직 결정되지는 않은 것 같다”는 취지로 말했다고도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이 ‘일본보다 우리가 미국과 무역 교섭이 더 빠를 수 있다’는 요지의 얘기도 했다”면서 “일본이 미국과 주고받을 게 거의 없고 일본 (참의원) 선거 기간이라 협상이 진행되지 않아 공통의 컨센서스를 만들기 어렵다고 (이 대통령이) 얘기했다”고 말했다.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선 이 대통령이 “아직 결론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정 전 주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승절 행사에 갔을 때 참석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범죄자, 국제형사재판소로부터 수배된 아프리카 지도자밖에 없었다고 하니, 이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이 너무 나갔다’는 인식을 표현해 전승절 참석 문제를 상당히 신중히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제자 논문 표절이 제기된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내가 알아서 (그분을) 추천한 것은 아니고 추천받은 것인데,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딱하다”고 말했다는 게 정 전 주필의 전언이다. 자신이 '저 진숙(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어떠냐'고 하니 이 대통령이 “아마도 곧 정치적 선택이 있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고도 했다.

대통령 임기와 공기업 산하 기관장의 임기와 관련해선 이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 안의 임기로 보는 게 맞다”고 했다고 정 전 주필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중 누가 대표가 됐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엔 이 대통령은 웃으며 “이기는 편이 내 편이죠”라고 답했다고 한다.


‘좀 더 편한 사람이 있을 것 아니냐’는 추가 질문엔 “그런 건 없다. 두 사람 다 내가 굉장히 좋아하고, 어느 분이 되더라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고 정 전 주필은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죄 성립 여부에 대한 법리적 대화도 오갔다고 정 전 주필은 전했다. 아울러 정 전 주필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가 중요하다'는 말에 이 대통령이 “대기업들과 곧 접촉할 계획”이라며 “기업들이 망설임 없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2. 2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3. 3백해룡 파견 해제
    백해룡 파견 해제
  4. 4푸틴 우크라 공습
    푸틴 우크라 공습
  5. 5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