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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美 50% 구리관세에 반제품 · 정련동 포함"

머니투데이 김하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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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적용하겠다고 예고한 50% 구리 관세에 산업용 중간재인 반제품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정제구라(정련동)도 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커빌=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커빌의 비상운영센터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함께 홍수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행정부가 텍사스를 돕기 위해 권한 내 모든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07.12 /사진=민경찬

[커빌=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커빌의 비상운영센터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함께 홍수 관련 간담회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행정부가 텍사스를 돕기 위해 권한 내 모든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07.12 /사진=민경찬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에 적용하겠다고 예고한 50% 관세에 정제 구리와 반제품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정제 구리는 미국이 수입하는 구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전력망과 건설, 자동차 제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인 만큼 관세 부과 시 커다란 파장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구리를 가공해 만든 산업용 중간재인 반제품에도 50% 관세율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는 정제 구리 등에 대한 관세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발표할 때까지 확정된 게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구리 산업을 재건하겠다면서 오는 8월 1일부터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8일 SNS(소셜미디어)로 밝혔다. 그는 "구리는 반도체, 항공기, 선박, 탄약, 데이터센터, 리튬이온 배터리, 레이더 시스템, 미사일방어체계, 그리고 심지어 우리가 많이 만들고 있는 극초음속 무기에 필요하다"며 "구리는 국방부가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쓰는 소재다"라며 관세 취지를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품목의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구리에 대한 50% 관세 부과의 근거로 내세웠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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