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영입을 노린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레알의 사비 알론소 감독은 이번 여름 리버풀의 스타 맥 알리스터를 가능한 한 빨리 영입하라고 구단에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생인 맥 알리스터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다. 그의 장점은 '멀티성'을 지녔다는 것.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중앙, 수비형 역할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볼 컨트롤과 테크닉이 매우 뛰어나 탈압박에 능하다. 나아가 발밑 능력을 갖추고 있어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자국의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성장한 맥 알리스터는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했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2021-22시즌이었다. 기록은 공식전 36경기 5골 4도움. 이듬해에는 공식전 40경기 12골 3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이러한 활약에 지난 2023-24시즌 리버풀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51억 원).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맥 알리스터를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에 배치했다.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그는 공식전 46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최근 레알이 맥 알리스터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현재 레알의 중원에는 오렐리앙 추아메니, 주드 벨링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브라힘 디아즈,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여러 선수들이 있지만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를 대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맥 알리스터를 영입해 중원의 깊이를 더할 생각이다.
알론소 감독이 직접 알리스터 영입을 요청했다. 매체는 "알론소 감독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한 뒤 경기력에 크게 실망했다. 이에 따라 이적시장에서 확실한 행보를 요구했다. 그는 알리스터를 자신의 미드필더 핵심으로 점찍었고, 레알은 8,6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의 제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적 가능성은 떨어지는 것이 사실. 매체는 "레알 측은 맥 알리스터가 클럽 간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이적에 열려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선수는 리버풀에서도 만족하고 있어 강하게 이적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리버풀이 거액의 제안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건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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