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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라도 달라" 박은영, '♥CEO남편' 둘째 반대했지만..1년만에 '임신' 경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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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각 없으면 정자라도 줘” 마흔넷 박은영, 둘째 임신까지 이룬 기적의 여정

[OSEN=김수형 기자]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 마흔넷의 나이에 둘째 임신 소식을 깜짝 전했다. 누구보다 절실했기에 가능했던 기적 같은 순간. 그리고 이 간절함은 연애 초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지난 11일, 박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나모르나 박은영’을 통해 임신 11주 차임을 고백하며 “폐경을 앞두고 있었는데 시험관 시술을 통해 둘째를 갖게 됐다”며 감격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첫 시도에서 난자 0개, 수정 실패를 겪은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무려 5개월 동안 꾸준히 난자를 채취, 9개의 배아를 확보한 뒤 첫 이식에 성공했다.

입덧도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고. 박은영은 “속이 계속 울렁거리고 체한 느낌이다. 첫째 때보다 몸이 훨씬 힘들다”며 ‘노산 중의 노산’에서 겪는 현실을 솔직히 전했다.



이런 박은영의 임신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보였지만, 사실 그녀의 아이에 대한 갈망은 수년 전부터 이어진 이야기였다.

2021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박은영은 결혼 전 남편에게 던졌던 돌직구 발언을 털어놔 화제가 됐다. “남편은 원래 결혼 생각이 없던 사람이었다. 만남 초반에 ‘결혼할 생각 없으면 빨리 말해달라. 아니면 정자라도 달라’고 했다”며 웃픈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박은영은 당시 40대를 앞둔 나이였고,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 그는 “마흔이 다 되니 정말 급했다. ‘결혼이 어렵다면 임신이라도 하자’는 심정이었다”고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방송에서는 “남편이 사업 초기였고 결혼 생각이 없다고 했을 때, 나는 한 살이라도 더 먹기 전에 아이부터 갖고 싶었다. ‘이 남자다’ 싶었고, 그래서 더 밀어붙였다”며 자신의 인생 계획에 있어 ‘가족’과 ‘아이’가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했는지 밝히기도.




박은영은 지난 2019년, 38세의 나이에 3살 연하의 IT 기업 CEO 김형우 씨와 결혼해 같은 해 첫 아들 범준 군을 품에 안았다. 이후 둘째에 대한 꿈을 키워왔지만,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지난해엔 난소 나이 검사를 받으며 자연임신 가능성을 타진했고, 자궁 폴립 발견과 난소 기능 저하로 막막함을 겪기도 했다. 당시엔 “이제 정말 하나만 잘 키우는 걸로 만족해야 하나”라며 포기 직전까지의 심경도 토로했었다. 심지어 남편은 둘째를 반대했었지만 이를 설득했던 박은영.

결국 박은영은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이번 시험관 시술을 통해 둘째를 품에 안게 됐다. 그 어느 때보다 간절했기에 더 값진 결과다.

한편 박은영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퇴사 후 다양한 예능과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그는 여전히 방송인으로, 또 한 명의 엄마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과 함께 많은 축복을 전하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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