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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우리 영화' 전여빈, "나는 시한부를 연기하는 진짜 시한부 환자"···남궁민 응원 속 진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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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전여빈이 자신이 시한부임을 영화 팀원들에게 알렸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우리 영화'에서는 이다음의 비밀을 모두에게 알린 이제하와 이다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제하와 이다음의 스캔들 기사가 보도됐다. 특히 이제하가 연인인 이다음을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며 오디션 특혜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한 상무는 투자를 철수하겠다고 분노했고, 고 대표는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리고 이제하는 고 대표에게 자신을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고 대표와 한 상무가 이다음이 시한부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이제하.

그는 "형 나 후진 놈이고 미친놈인 거 알겠는데 내가 이제 와서 조금 다르게 살고 싶어 졌어"라며 "나 이다음 진짜 사랑하고 있어"라고 고백했다.


이에 고 대표는 "정신 좀 차려 이 새끼야. 너 걔가 어떤 앤지 몰라?"라고 나무랐다. 그러자 이제하는 "알아. 처음에 이다음 죽든지 말든지 아무 상관없을 거라 생각했어. 그런데 이제 이다음 아플 거 생각하면 숨이 막혀.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미치겠어. 그러니까 형이 나 좀 도와줘라, 나 시간 없어"라고 절절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고 대표는 "한 상무는 눈물의 사죄쇼를 원해. 그건 내가 어떻게든 준비할 테니까 이다음 시한부인 거 잘 숨겨. 우리 영화는 한 상무 돈 가지고 만드는 거야. 한 상무는 시한부를 최고의 타이밍에 터뜨릴 거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큰 결심을 한 이제하와 이다음. 두 사람은 비밀 유지 계약서를 없앴다. 그리고 이제하는 "이 계약서 서로 두려워서 쓴 거잖아요. 알려지면 비난받을까 두렵고 이 영화 놓칠까 두렵고. 그런데 이제 두렵지 않아요. 앞으론 뭐가 됐든 무슨 일이 생기든 이다음 씨랑 같이 겪을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같은 편 할래요?"라며 이다음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제하와 이다음은 팀원들을 모두 한 자리에 불러 모았다. 그리고 이제하는 기사 내용 중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며 자신이 이다음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라 밝혔다.

이에 이다음은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다음은 "제가요, 죽기 전에 꼭 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여기까지 왔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이다음은 "저는 시한부입니다. 이 영화가 제 생애 마지막 영화입니다. 저는 시한부를 연기하는 진짜 시한부 환자입니다"라고 모두에게 그동안 감췄던 진실을 밝혔다.

이에 이제하도 "그리고 저는 이다음 씨가 시한부인 걸 알고 이 영화에 캐스팅했습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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