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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트럼프 EU 관세 서한 앞두고 일제히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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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관세 전쟁을 확대하면서 미국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유럽에서도 긴장감이 확대됐다. 최근 주식시장 강세 피로감도 이날 차익실현으로 이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5.59포인트(1.01%) 내린 547.34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STOXX600지수는2.18%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01.50포인트(0.82%) 밀린 2만4255.31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2.96포인트(0.92%) 하락한 7829.29에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4.54포인트(0.38%) 내린 8941.12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유럽연합(EU)에 적용할 관세율을 담은 이른바 관세 서한을 이날까지 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정부는 캐나다산 수입품에 내달 1일부터 35%의 관세율을 적용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머지 모든 국가에 15%나 20%의 관세 부과 가능성도 언급했다.


CMC마켓의 요헨 스탄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EU는 미국과 품목 관세뿐만 아니라 상호관세에 대해서도 협상을 진행해 왔다"며 "모두 더 나은 무역협정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더 나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스탄츨 애널리스트는 최근 DAX지수의 랠리가 미국과 더 나은 무역 협정에 대한 기대에 기반한 것이라면서도 수주간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에 취한 조치가 EU와 미국 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5월 국내총생산(GDP)은 월간 기준 증가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를 깨고 재차 위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영국의 GDP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유럽에서는 은행업이 약세를 보였다. 노르웨이 최대 은행인 DNB은행은 예상보다 약한 분기 이익에 8.82% 하락했다.

에너지 업종은 2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석유회사 BP는 기대 이상의 2분기 업스트림 생산 수치를 밝히며 3.42% 상승했다.

노르웨이 보험사 옌시디게 포르시크링도 긍정적인 실적에 7.79%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다시 후퇴했다. 아지벨 슈나벨 ECB 위원은 유로존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2% 수준에 고정돼 있어서 추가 금리 인하 문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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