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 |
보는 눈이 생기는 교양 미술 수업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인 김영나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의 미술 입문서. ‘현대 미술은 왜 어려워졌을까?’ ‘미술을 이해하는 것은 왜 중요할까?’ 같은 물음에 답을 준다. 미술의 기초 개념부터 역사와 작품 감상법까지, 초심자를 위한 미술사 핸드북이 돼 준다. 각 분야 전문가가 미래 세대를 위해 만드는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 19번째 책이다. 김영나 지음, 김영사, 1만4500원.
/북트리거 |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
유례없는 격변의 시기 혹은 어딘가 고장 난 듯한 이 세상에 필요한 것은 SF(공상과학)적 상상력이다. 오랜 SF 독자이자 과학 전문 기자인 저자가 SF 소설 18편을 추렸다. 다카노 가즈아키, 켄 리우, 코니 윌리스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논한다. AI 시대의 노동, 디지털 시대의 초연결, 인공 자궁 등 기술 문명이 던지는 쟁점을 다양한 각도에서 들여다본다. 강양구 지음, 북트리거, 1만7800원.
/책과함께 |
북메이커
책이 지금 같은 모양이 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친 책 제작자 18인의 생애를 통해 책의 500년 변천사를 살핀다. 활판 인쇄술 도입 초창기인 15~16세기부터 21세기까지 아우른다. 근대기의 수작업부터 디지털 시대에 ‘책의 본령’을 지키려는 다양한 유형의 독립 출판물까지 소개한다. 저자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영문학과 책의 문화사를 가르친다. 애덤 스미스 지음, 이종인 옮김, 책과함께, 3만5000원.
/글항아리 |
거대한 퇴보
인도 민주주의 위기를 거리에서 취재해 기록했다. 2014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 당선 이후 힌두 민족주의가 힘을 키웠다. 이는 힌두교·무슬림 분쟁으로 번진다. 2020년 2월 뉴델리에서 폭동이 일어나 53명이 사망했다. 탐사 보도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인도 뒷골목을 누비며 7년간 수백 명을 인터뷰한 결과물. 2024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라훌 바티아 지음, 양진성 옮김, 글항아리, 3만2000원.
/자유의길 |
천재들의 식탁에서 인문학을 맛보다
가자미를 주제로 ‘교양 있는 썰’을 풀어야 한다면? 주간지 편집장을 역임한 저자는 메릴 스트리프와 에이미 애덤스가 주연한 영화 ‘줄리 & 줄리아’에 나오는 가자미 버터구이에서 출발해 시인 백석까지 뻗어나간다. 미식가였던 백석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참가자미구이였다는 것. 음식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인문 교양서이자 맛과 떠나는 지적 여행. 조성관 지음, 자유의길, 1만5000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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