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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눈물 "응원 댓글에 울컥, 사람들 따뜻해"(집 나간 정선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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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방송인 정선희가 자신을 생각해준 팬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집순이 정선희 휴게소에서 폭풍 오열해서 사연있는 여자가 되.. +) 정선희가 정선희에 대해 몰랐던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정선희는 패러글라이딩을 위해 충북 단양으로 향했다. 그는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 간식을 먹었다. 그러던 중 "예전엔 엄청 폐쇄적이어서 밥도 차에서 먹었다. 매니저가 '내 차에서 고등어 가시가 나왔다'고 얘기한 적도 있다"고 떠올렸다.

이때 지나가던 시민은 정선희에게 스테비아 방울토마토를 선물하고 갔고, 다른 시민은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기도 했다. 정선희는 "이럴 때 뭉클해진다. 댓글 보고 울컥한 적도 많았다. 어느 순간부터 10여 년 정도 댓글을 안 보고 살다가 슬쩍 봤는데 사람들이 정말 따뜻하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누가 내가 라디오 DJ로 복귀하던 날 회사를 쉬었다더라. 난 오히려 그때가 기억도 안 난다. 그분이 '누군가는 당신 목소리가 그리워서 회사를 쉬었다는 걸 기억해 달라'고 말씀하시는데 너무 울컥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아울러 "나도 해봤지만 댓글 남기는 게 쉽지 않다. 보통 일이 아니다. 하나하나 다 답해주고 싶더라"라며 "진짜 대한민국에서 정선희 지키기가 쉽지 않았다. 고생 많으셨다"고 마음을 전했다.


정선희는 "한 10여 년 간 회피하고 살았다.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모든 것을 마주하기 싫었다"며 "패러글라이딩을 하면 좀 더 할 수 있는 게 많아질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패러글라이딩장에 도착한 그는 시작 직전 겁을 내기도 했지만, 이륙을 하자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하늘 위에선 소백산맥과 남한강을 감상할 수 있었다.

정선희는 체험을 끝내고 땅에 내려와 "너무 재밌다"며 몸을 마구 흔들어댔다. 그는 "가슴이 뻥 뚫린다. 내가 그동안 날 잘못 알고 있던 것 같다"며 "살면서 나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하지 않나. 그게 내가 재단해 놓은 이미지는 아닌지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이런 사람이었나' 하면서 발견해 나가는 건 썩 괜찮은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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