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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차 선방' 7월 초 수출 순항..."통상 긴장 속 선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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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다음 달로 미뤄진 가운데 이번 달 수출이 증가세로 출발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이 선방했는데, 관세 부과 전 기업들이 수출을 서둘렀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차 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집계한 수출액은 194억 달러로, 1년 전보다 9.5% 늘었습니다.


조업일수도 1년 전과 똑같아 하루 평균 수출액도 9.5% 상승입니다.

우리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과 5월을 뺀 나머지 기간 모두 증가세를 유지하며 선방하고 있습니다.

역시 반도체 힘이 컸습니다.


반도체는 1년 전보다 12.8% 늘어나며 비중도 전체 수출의 20% 가까이 확대됐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반도체, HBM 수요 증가와 D램의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선박 수출도 크게 늘었는데 지난 2022년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한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자동차는 관세 영향으로 미국 수출은 줄었지만 유럽에서 전기차가 잘 팔리면서 전체 수출을 끌어 올렸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승용차는 유럽에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에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직격탄을 맞은 철강 수출도 4.1% 증가했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양대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모두 6% 넘게 증가했습니다.

수출 선방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들이 관세 시행 전 물량을 앞당겨 출하한 이른바 '선출하' 효과가 컸다고 해석합니다.

[전보희 /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 관세 회피를 위해서 선 구매한 그런 효과도 있겠고요. 요게 계속될지 모르겠습니다. 하반기에는 이 흐름이 꺾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6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YTN 차 유정입니다.

영상편집;정치윤
디자인;정은옥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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