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홍콩전에서 A매치 데뷔골 넣은 강상윤(왼쪽)과 이호재. 연합뉴스 |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호재와 강상윤의 A매치 데뷔골에 힘입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연승을 질주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2차전에서 홍콩을 2대0으로 제압했다. 1차전 중국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던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의 감격을 맛보는 데 성공했다.
2003년과 2008년, 2015년, 2019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한국은 올해 통산 여섯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이 3차전 상대인 일본까지 제압하면 동아시안컵 최다 우승국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된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7시 24분에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이날 중국전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렸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이호재가 출전했고 나상호와 강상윤이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서민우와 이승원으로 구성했다. 양쪽 윙백으로는 김태현과 조현택이 나섰고 스리백은 변준수, 김태현, 서명관이 책임졌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5명의 선수가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한국은 홍콩을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기다리던 선제골은 전반 27분 강상윤이 터뜨렸다. 서민우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강상윤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돌아서며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홍콩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에 1대0 리드를 잡은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문선민과 모재현을 투입했다. 한국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을 전개했다. 두 번째 골은 후반 22분에 나왔다. 문선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이호재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한국의 2대0 승리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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